악당이 영웅으로 변조된 스토리
메가마인드는 자신의 가족과 같은 물고기 미니 온과 함께 지구로 보내집니다. 자신의 부모로 하여금 마지막 말도 듣지 못한 체 말입니다. 그가 지구에서 처음 떨어진 장소는 교도소였습니다. 그에 비해 영웅의 역할인 매트로 맨은 초인적 능력을 타고 나 부유한 집으로 떨어졌습니다. 초년기부터 둘의 서사는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영웅과 악당으로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육환경 차이는 첫 사회인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명확히 나게 됩니다.메가마인드는 친구들과 어울리려 노력하지만 그러지 못합니다. 겉모습과 그의 행동이 유달리 튀어 어울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깨달은 메가마인드는 오히려 자신의 이 점을 살려 완벽히 ‘악당’의 역할을 맡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이후로는 영웅이 된 매트로맨과 악당이 된 메가마인드의 싸움은 시작됩니다. 악당의 역할을 맡게 된 메가마인드는 끊임없이 매트로맨에게 싸움을 걸고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고 악당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매트로맨에게 싸움을 걸고 도시를 엉망으로 만들던 중 매트로맨이 죽어버렸습니다. 자신의 공격으로 말입니다. 메가마인드는 당황합니다. 자신의 계획엔 매트로맨이 죽는 것은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혼란스러운 그는 괜찮은 척 악당의 역할대로 자신의 승리를 자랑하며 유난을 떨지만 속으론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자신의 라이벌인 상대의 역할이 사라지자 매트로맨은 악당의 역할에 흥미를 잃게 됩니다. 지루함을 느낀 매트로맨은 자신의 역할을 살리기 위해 영웅을 만들어 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곤 자신의 능력으로 영웅 DNA를 만들어냅니다. 그리하여 영웅의 역할을 물색하던 중 록산느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록산느는 원래 매트로맨과 호감을 나눈 사이었지만 메가마인드와 깊은 대화에 호감이 생기기 됩니다. 둘의 사이는 갈수록 깊어집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메가마인드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버나드라는 청년으로 위장을 해서 만남을 가진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록산느는 메가마인드와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한편, 록산느를 남몰래 짝사랑하던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던 카메라맨 할은 록산느와 메가마인드 비밀 잠입도 중 메가마인드의 실수로 영웅 DNA를 맞게 돼버립니다. 얼떨결에 새로운 영웅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영웅의 힘으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바빴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훔치고 게임을 하는 것으로 힘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메가마인드는 할의 영웅으로 만들고자 아버지의 역할을 맡아 할을 교육했습니다. 할은 꽤나 영웅의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영웅의 힘을 얻은 할은 자신이 짝사랑하던 록산느에게 자신의 영웅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맙니다. 이에 할의 마음은 크게 엇나가게 됩니다. 이후 할은 완벽히 악당으로 변조됩니다. 메가마인드보다 훨씬 강력한 악당이 돼버립니다. 메가마인드가 할을 설득해 보려고 하지만 할의 엇나간 마음은 고칠 수 없었습니다. 메가마인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교도소에 들어갑니다. 그러한 메가마인드에 록산느는 그에게 힘을 내는 메시지를 전달해 메가마인드는 다시 힘을 내어 할을 무찌를 계획을 세우게 되고 할을 무찌른 메가마인드는 어느새 영웅이 돼버립니다.
서로가 필요한 선과 악
이 영화에 또다시 선과 악의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선과 악 그것을 나누는 것 또한 모두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빛과 그림자와 같이 선과 악도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비춰주고 있는 셈입니다. 서로가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악당의 역할로서 살아온 메가마인드와 영웅으로서 살아온 매트로맨의 역할극에서 영웅의 역할이 빠지자 악당의 역할 또한 소멸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사회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만들어낸 모든 것 또한 양면성을 지닌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악당의 개념에 의문을 던지는 신선함
우리는 영화 속 악당이라고 하면 일단 부정적 감정을 품습니다. 안 좋은 이미지들이 저절로 나열되고 선의 편에서 응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로 하여금 악당에 관한 편견에 질문을 하게 되고 악당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애니메이션으로서 어린아이들에게 더 넓은 시야를 선사하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역할 현재 나를 생각하며 나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왔듯 우리는 우리의 특성에 맞게 역할을 선택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걸어나가는 것입니다. 삶의 매 순간은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삶에서 자신의 역할을 선택하여 지금까지와 다른 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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