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의 영화
영국의 판타지 소설의 원작으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으로 연출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음악이나 작화는 지브리 영화답게 역시 뛰어납니다. 특히 소인 아리에티의 집의 작화는 섬세하게 표현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마루 밑 아리에티 줄거리
10cm의 소인 소녀 아리에티, 그녀의 가족은 인간의 집 밑에서 몰래 거주하는 소인 가족입니다. 그들은 인간의 집에 몰래 살고 거주하고 있는 집의 물건들을 빌려서 사용하여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생활 방식에 그들은 인간에게 들키지 않는 것을 그들이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철칙으로 여깁니다. 만약 인간들에게 들킨다면 그들은 지내던 곳을 떠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아리에티가 머물고 있던 집에서 소년이 찾아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쇼우입니다. 쇼우는 몸이 약해서 시골집에서 머물기로 한 것입니다. 쇼우는 자신의 병약한 몸 탓인지 침대에 머무는 시간이 깁니다. 한편 아리에티는 아버지와 함께 처음으로 인간이 사는 공간에 올라가서 음식을 빌려오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아리에티가 처음으로 인간의 집으로 빌리러 간 날, 인간인 소년 쇼우와 마주하게 됩니다. 아리에티는 화들짝 놀라며 몸을 숨기지만 소인족인 아리에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쇼우는 아리에티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며 소통을 시도해 봅니다. 아리에티는 서둘러 자신의 공간인 집으로 돌아오고,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리자 부모님은 거처를 옮기자고 말하게 됩니다. 이후 아리에티가 집 앞에 나서는데 본인의 공간에 쇼우가 놓고 간 각설탕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아리에티가 쇼우를 보고 놓쳤던 각설탕이었습니다. 이에 아리에티는 직접 쇼우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각설탕을 돌려주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쇼우를 찾아간 아리에티는 쌀쌀맞은 태도로 각설탕을 돌려주지만 쇼우는 아리에티와 소통하기를 원합니다. 이에 아리에티는 자신의 이름만 알려주게 됩니다. 소인에 존재에 대해 궁금증이 생긴 쇼우는 집에 오랫동안 살았던 할머니에게 소인에 대해 질문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소인의 존재에 대해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소인들의 존재를 믿고 인형의 집을 만들었지만 끝내 그들과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쇼우는 아리에티를 위해 인형의 집의 물건들을 전해 주려고 합니다. 근사한 인형의 집의 부엌을 그들의 거주지로 옮겨 주었습니다. 아리에티의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기뻐했지만 아버지는 이러한 사실에 거주지를 빠른 시일 내에 옮기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아리에티는 쇼우에게 찾아가 쇼우와 소통을 하게 됩니다. 쇼우는 자신의 병과 처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소 비관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에 아리에티는 긍정에 찬 이야기를 건네줍니다. 한편 쇼우답게 침대에 누워있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을 본 가정부는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소년이 남긴 흔적에 따라 추적을 합니다. 이에 가정부는 소인들의 거주지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특종을 잡았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아리에티의 어머니를 가두게 됩니다. 쇼우와 대화를 나눈 후 집으로 돌아온 아리에티는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보고 잡혀간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급히 쇼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쇼우의 도움을 받아 어머니를 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 아리에티의 가족은 바로 짐을 싸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짧았던 인간 쇼우와의 만남이었지만, 정이 들었던 아리에티는 쇼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로 합니다. 마지막 만남을 위해 병약한 몸으로 뛰어온 쇼우는 머리 집게를 선물해 주고 아리에티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심장을 일부라고 말하게 됩니다. 이에 아리에티와 깊은 인사를 나누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소년 쇼우에게 아리에티의 존재란
쇼우에게 아리에티의 존재란 자신이 무능하지 않음을 깨닫게 해주고 희망을 주는 존재였을 것입니다. 병약한 몸에 항시 침대에 누워있는 존재로 여겼던 자신이 한 생명을 구하고 도와줌으로써 가치를 느끼게 된 것입니다. 누군가를 도와주는 일의 가치는 상대방을 위함도 있지만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쇼우의 이러한 변화도 누군가를 도움으로 일어난 변화입니다. 쇼우가 아리에티를 심장의 일부라고 표현할 만큼 쇼우의 인생에서 아리에티는 변화의 시점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자신의 울타리를 깨줬던 존재가 있었을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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